사진 = 폭격 후 기지에 착륙하는 B-2A 폭격기
20일 새벽 리비아를 폭격하고 돌아온 미 공군 스텔스 폭격기의 모습이 공개됐다.
미 공군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딧세이의 새벽’에 참가했던 화이트맨 공군기지 소속 ‘B-2A 스피릿’(Sprit) 폭격기 3대가 무사히 복귀했다고 밝혔다.
오딧세이의 새벽은 20일 새벽 전격 단행된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 작전의 이름으로, B-2A 스피릿은 미 공군이 자랑하는 스텔스 폭격기다.
미 공군에 따르면 지구권 타격 사령부(Global Strike Command) 소속 B-2A 폭격기 3대는 오딧세이의 새벽 작전 개시와 함께 리비아에 침투해 목표를 공격한 후 20일 오후 미국 미조리주(州) 화이트맨 공군기지에 안착했다.
미 공군은 이들이 45발의 GPS 유도폭탄 ‘JDAM’을 나눠싣고 날아가 리비아 공군기지의 항공기 격납고를 무력화시켰으며, 특히 두꺼운 콘크리트로 덮힌 강화격납고를 공격하기 위해 2000파운드(907㎏)짜리 폭탄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B-2A 폭격기는 최대 16발의 2000파운드 폭탄을, 좀 더 작은 500파운드(226㎏) 폭탄은 80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한편 미 공군은 이번 임무에 투입된 B-2A 폭격기들이 25시간을 넘게 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폭격기들은 각각 4차례의 공중급유를 받았다고 밝혔다.
B-2A 폭격기가 출격한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서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까지는 직선으로 8300㎞ 이상 떨어져 있다.
자료사진 - 폭탄투하중인 스텔스폭격기
자료사진 - 공중급유중인 전투기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