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저녁 9시 50분정도에 상암동 경기장에서 한남동 방면 강변북로로
여느때와 같이 80km/h로 들어가구 있었어요..
다른때는 없던경찰이 강변북로 진입로 모퉁이에서 짱밖혀 있더군요...
다행시리 카메라 들고 있는건 같지 않고 내쪽같지도 않아 보여 좀더
속도를 올려 진입을 하였어요. 그런데 50m 정도 채 지나기 전에
룸밀러로 들어오는 하늘색 비슷한 HID램프의 차량이 저의 애마뒤에
붙더 있더군요..
순간 당황은 했지만 걍 돌아다니는 sm5 인가보다 하는생각에 웃으며
항상같은 마음으로 밀러의 쩜을 만들어 주어야 겠다 생각하고 쉬프트
다운과 동시에 가속을 시작했어요..
왠걸... 않떨어지네... --; 5단에서 3단으로 내릴걸 후회는 했지만..
이미 그러기에는 알피엠이..... 하는수 없이 몇번의 칼질을 하며
양화대교 전 에 있는 무인카메라를 통과 하기전 떨어트려놓고 카메라를
통과!! 역시 룸밀러에서는 사라졌더군요.. 씨익..... 웃음도 잠시....
저뒤의 차량 사이에서 삐집고 튀어나와서는 금세 다가오더군요 계속 룸밀
러를 보고선 가속할까 말까 고민하는데 어느덧 저의 애마뒤에서 재촉을
하고 있더군요.. 어이 없어서 무슨 sm이 저렇게 잘 나갈까 한번 보자
싶었는데 보여주더군요..-_-;;;; 제 차량 좌측편으로 서서히.. 드러나는
sm... 헉... 스카이 라인이네.. 것두 R-34 ... 창문과 창문위치가 맞아가니까
r-34 차주분이 창문을 내리면서 웃으며 고개를 까딱하시더니 또 달리더군요..
배틀이구나 싶어 저도 60인가 70km/h 인가 암튼 5단에서 3단으로 변속후
쫓아갔어요... 이때부터 저의 눈앞에서 R-34밖에는 않보이더군요...
"우와.. 잘간다... 빽.. 화이어.. 빽화이어"를 외치며 가능한 않멀어질려고
열심히 쫓아갔지요.. 허용알피엠 7500을때리며 R-34와 저의 애마는 칼질의
연속.. 이때는 시간이 되게 길어보이더군요.. 지금생각하면 짧은데..
어느덧 서강을 지나 마포대교를 향해 달리는 R-34가 속도를 줄이더군요
전 옆으로 가서 속도를 맞추었는데 34 차주분이 웃음과 동시에 화당한
얼굴표정으로 "왜 이렇게 잘나가요?"라고 하시더군요..
당황한 전 뭐라고 특별이 할말도 없었고.. 가지고 싶어했던 차량이어서
걍 말했죠.. "드림카에요!!!.. 차 멋져요!! " -_-;
주행중에 창문넘어 서로 대화를 하다보니 많은 대화도 못해쬬...
그분 마포대교 북단쪽으로 가실거 같고 전 동작대교 까지 가야했기 때문에...
그렇게 서로의 블로우 오프 밸프의 힘찬 에어빠지는 소리를 내며 서로의
갈길로 향했지만..
그분..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검정색의 R-34 차량번호 9*** ㅋㅋ
제가 그차량의 블로우 오프 밸브 소리를 들었을때는 별달리 엔진쪽에는
튜닝한것은 없어보였는데.. 뭐 엔진룸안에는 무시무시한 괴물이라도... ㅎㅎ
아 소개는 않했는데 저의 차량은 94년식 스쿠프 터보 입니다.
엔진 이것저걱 손을 되었기에 지문자국 많이 남아있어요.. --;
주행당시 피크치로 찍은건 7500rpm 0.8 bar , 5800rpm 1 bar
1.5 sohc 12valve 입니다.